부처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맺는 가족 수계법회가 마련됐다. 지난 11월 10일 울산 백양사(주지 명본스님)에서 통도사 율원장 덕문스님을 계사로 모시고 가족 수계법회를 가졌다.이번 수계법회는 불자가족과 백양사 불교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100여 명의 불자들이 오계를 수지하고 부처님과의 인연을 맺었다. 통도사 율원장 덕문스님은 "계율에서 '하지마라'고 하는 것은 악을 방지하기 위한 섭율의계로서 이것을 통해 앞으로 선을 행하고 중생에게 이익을 베푸는 섭중생계로
구하당 천보대종사의 53주기 추모다례재가 거행됐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오늘(9일) 오전 10시 설법전에서 구하 대종사의 덕화를 기리는 추모다례재를 가졌다. 추모재에는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 전 방장 원명스님,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 전 주지 원산스님을 비롯해 사중 스님들과 신도 400여 명이 동참했다. 추모다례재는 구하스님의 생전 가르침을 되새기고, 스님의 영전에 차를 올리는 의식으로 진행됐다. 구하 대종사는 경술국치 이후 초대 통도사 주지를 맡아 사격을 일신시켰으며 부산 해동고와 보광중학교 설립과 울산 해남사 창건 등을 인재양성과
금연 도전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9일) 통도사가 울산금연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금연희망자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울산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월 통도사에서 금연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도와 금연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템플스테이 운영을 희망해왔다. 통도사 연수국장 만초스님과 울산금연지원센터 유철인 센터장은 템플스테이관에서 협약서에 서명하며 상호간에 효율적인 업무교류를 약속했다. 유철인 센터장은 "전국 17개 금연센터 중 대다수가 관
오늘(7일) 하동 쌍계사 산내암자 도원암(감원 순원스님) 극락전에서 점안식이 봉행됐다. 도원암은 쌍계사를 창건한 진감국사가 세운 암자로 많은 고승대덕스님들이 법등을 밝혀왔으나, 근세에 이르러 도량이 낙후되고 쇠락해 기도처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하지만 최근 쌍계사 주지 원정스님의 원력으로 도량을 재정비하고 극락전을 중수해 기도도량으로 여법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오늘 극락전 낙성과 더불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시는 점안의식을 봉행해 도원암의 법등을 새로이 밝히게 되었다.점안
현대인들의 휴식처이자, 마음의 의지처가 되어줄 명상힐링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11월 4일 내원정사(주지 정련)에서 템플스테이생활관 및 국제명상힐링센터 개관식이 개최됐다.이번 개관식에는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정관대종사를 비롯한 조계종원로의원스님들과 오거돈 부산시장 등 여러 내외 귀빈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내원정사 템플스테이 생활관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약 4년 간의 공사 끝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국제명상힐링센터는 2017년 착공해 같은해 12월 15일
의상조사가 금정산하에 범어사 도량을 건립한 지 올해로서 1340년. 오늘 범어사(주지 경선스님)가 개산 1340주년을 맞아 의상조사의 뜻을 새기는 개산대재 법석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9시 불자들은 범어사성보박물관에서부터 대웅전까지 괘불을 모시는 이운의식에 동참했다. 대웅전 앞에 괘불이 모셔지자 개산대재가 여법하게 봉행될 야단법석이 갖춰졌다. 특히 이운의식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큰 관심을 가지며 분주히 카메라에 장엄한 모습을 담았다. 법요식에는 금정총림 방장 지유대종사를 비롯해 조계종원로
'원수의 북새질에 초목도 시들 때 가사를 벗으시고 큰칼을 잡으시고 앞장 서 적을 막아 이나라 건지시니.' -사명대사 찬가 임진왜란 당시 적진으로 나아가 중생구제를 위해 일신을 바친 사명대사의 열반 408주기 기념 추모대재가 거행됐다.추모대재는 당초 사명대사 호국광장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 2시 30분 범어사 보제루에서 진행됐다. 부산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추모재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 수석부회장 세운스님, 상임부회장 진광정
통영 앞바다에는 불법이 파도친다 바다가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나는 망설임 없이 남해바다, 그중에서도 통영 앞바다를 꼽는다. 무심히 솟아난 섬 사이를 들여다보면, 어느 곳은 거센 물살이 굽이쳐 흐르고, 또 어느 섬 사이에는 호수보다 잔잔한 결을 이룬다. 통영은 이순신 장군이 왜구를 격파한 곳이기도 하지만 원효 대사, 사명 대사 등 여러 고승들이 두루 거쳤던 구법의 길목이기도 하다.그런 이유에서 통영 앞바다에는 유독 불교적 이름을 가진 섬들이 많다. 설사 한자가 다르더라도 가만히 뜻을 반조해 보면 통영바다가
바다와 나란히 길을 달리다 보면 미륵산 미래사에 당도한다. 사람들은 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에 케이블카를 놓고 위에서 보는 바다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그러나 통영 사람들은 모두 안다. 바다를 가장 아름답게 즐기는 방법은 높은 곳에서 보는 게 아니라 일렁이는 파도와 시선을 마주하는 것이라는 걸. ‘미륵불이 해동의 남쪽바다에 당도하실 것’이라는 설이 있다. 미륵산을 중심으로 멀리 바다 위에는 연화도, 세존도, 사량도, 욕지도가 미륵불이 오시기를 기다리며 용화세계를 장엄하고 있다. “수좌가 걸망 내려놓을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산하 본 · 말사암의 스님과 신도 2천여 명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 민족화합을 기원하는 ‘자비방생 대법회’를 봉행했다. 8월 27일 고성 당항포 공룡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 법회에는 제13교구 본사 쌍계사 회주 영담스님, 쌍계사 주지 원정 스님, 제13교구 본 · 말사암연합회 회장 이암 스님(문수사 주지)등 13교구 말사 스님과 신도 그리고 김경수 경남도지사,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등 지역 내빈들을 비롯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한 의식으로 마련됐다. 쌍계사
사경수행으로 널리 알려진 경남 함양 서암정사 회주 원응 구한 스님이 지난 15일 세수84세, 법랍 66세의 일기로 원적에 들었다. 원응스님은 1954년 부산 선암사에서 석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지리산 벽송사에서 수행하다 서암정사를 창건해 그동안 '사경은 참선과 통한다'는 사겨통선 수행에 매진해왔다. 특히 스님은 고려시대 이후 최초로 80화엄 전권을 15년에 걸쳐 사경으로 완성했으며 이는 서암정사에 전시되어 불자들의 신심을 일으키고 있다.원응스님은 “밝고 밝은 신령한 근원의 본체는 고요하며
남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이다. 허나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을 품은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몸에서 흙 냄새, 바다 냄새가 빠질 틈이 없는 일상이 남해 사람들의 삶이다. 그럼에도 남해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바쁜 삶의 틈에서 여유와 운치를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했던 것 같다.개인적으로는 남해에 있는 절들의 사명(寺名)에서 그 운치가 있다고 본다. 화방사(花芳寺)가 그러하고, 망운암(望雲庵), 운대암(雲坮庵)도 그렇다. 억척스러운 삶 속에서도 그들만의 상상력으로 지어낸 사명(寺名)에서 남
청송사보다 더 먼저 뿌리를 내려 이곳을 지키고 있던 소나무. 가지는 굽었지만 가지 끝엔 기개가 넘친다. 지리산의 품에서 산세를 빼닮은 나무는 그렇게 도량을 지키는 호법수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청송사의 역사는 채 50년이 되지 않는다. 한 노부부가 기도하며 살던 터를 스님께 공양 올리며 부처님을 모시게 됐다. 그리하여 창건주이신 형우스님은 터에 요사를 짓고 수행하는 도량으로 삼게 됐고, 지금의 주지 명국스님이 중창하며 지리산하에 안정된 도량을 일구게 됐다. “지리산은 어디에 앉아도 풍경이 좋다 해요. 앞으로 보이는 산세가 정말
옥천사의 제일 암자인 청련암은 1678년 숙종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여러 번 의 불사를 거쳤는데, 1895년에 수룡, 화용 스님에 의해 중창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그리 오랜 역사를 지닌 암자는 아니지만, 옥천사를 중심으로 백련암과 더불어 정진도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청련암, 연화산 자락 휴식처로 변모청련암이 크게 변한 것은 근래 들어서다. 청련암 감원이신 승욱큰스님이 주석하시고 난 이후부터 법당 불사를 새로이 하고, 도량 전체를 재정비했다. 인법당이던 큰법당은 여러 방으로 나뉘어져 있던 것을 리모델링해 여법한
오늘(10일) 통도사 극락암에서 경봉당 정석대종사의 열반 36주기 추모다례재가 엄수됐다.이날 다례재에는 경봉문도회 원명스님, 원산스님, 법산스님을 비롯해 영축총림 방장 성파스님, 주지 영배스님 등 사중 스님들과 500여 명의 신도들이 자리해 스님의 향훈을 기렸다. 경봉문도회 대표 법산스님은 “경봉 큰스님의 법음이 영축산 솔바람에서 들려오는 것 같다.”며 “경봉 큰스님의 법음을 붙잡고 산중과 조계종이 승풍을 진작하여 앞으로 훌륭한 납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봉스님의 인재불사 원력을 계승
오늘(18일) 단오절을 맞아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용왕재가 거행됐다.통도사는 오늘 경내 구룡지 옆에서 용왕단을 설단하고 용왕재를 열어 화재로부터의 안전을 기원했다. 이번 용왕재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은 "부처님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천백억 화신으로 나투셨고, 용왕님도 부처님의 화신 중 하나"라며 "구룡지의 용왕님을 모시는 이유는 전각을 외호하고 화마로부터 지켜달라는 기원을 올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울산 백양사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특별한 만발공양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백양사에서는 울산 중구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점심 공양을 대접하고, 흥겨운 노래마당 잔치를 열었다.백양사는 “종갓집 중구답게 어르신을 제대로 모시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주지스님의 원력에 따라 매해 꾸준히 경로잔치를 열어 오고 있다. 이날 3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은 정성스레 마련한 공양을 대접했다. 이어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백양사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오늘 오전 10시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는 시민 1천 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명종 5타를 시작으로 봉축 법요식을 거행했다.이날 법요식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대종사,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전 조계종교육원장 무비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박수관 범어사신도회장 및 부산불교통합신도회장 등 많은 내외귀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방장 지유대종사는 법어에서 "봉축법요식은 오늘도 하고 내년에도 하는데, 특별히 행사를 마련하
오늘(14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통도사 전 주지 정악당 태응 대종사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장의는 통도사 산중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은 스님의 원적을 고하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거행됐다. 생전 "수행자는 늘 부지런해야한다."고 말씀하셨던 대종사는 통도사 주지 재임시절 설법전을 비롯한 근래의 대작불사를 일으키며 큰 족적을 남긴 바 있다. 또한 불교TV를 창립하고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불법 홍포에도 진력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조계종전계대화상 성우대종사,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대종사, 통도사
2018태화강연등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료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봉행된 태화강연등축제가 13일 봉축 제등행진을 끝으로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지었다.축제기간 내내 태화강 인근을 장엄한 장엄등과 각종 체험부스가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발우공양 체험부스와 어린이 미술제 등은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축제 마지막날인 13일에는 봉축법요식과 제등행진이 봉행됐다. 행사장 맞은편인 태화루에서부터 부처님을 이운하는 의식을 시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