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비구니 수정문도회(회장 선철 스님)는 29일 사단법인 쿠무다(이사장 주석 스님) 지하 1층 콘서트홀에서 ‘제50차 대한불교조계종 수정문도회 문중총회’를 봉행했다. 

문도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수정문도회는 이날 고문 선주 스님, 회장 선철 스님, 수석부회장 성정 스님, 전국 비구니회 회장 광용 스님 등 문도 스님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칙 계정안과 조직도 개편안 등 문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논의를 약 두 시간 동안 진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전국 비구니회 회장 광용 스님은 문도 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으며, 스님은 “작은 기금이지만 문도회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문도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수행하고 많은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이 준비한 작은 공연이 마련됐으며, 봄과 어울리는 클래식 노래로 구성된 공연이 펼쳐져 스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수정문중의 종문본찰 수정암은 법주사 입구에 위치한 비구니 선방으로 수정문중은 1960년대 말 쾌유 스님이 사숙 태수 스님과 함께 수정암 계보의 기초를 작성한 자료에 의거해 출발했다. 1972년에는 비구니계 각 문도회 가운데 가장 먼저 문중계보를 발간했다. 이후 1990년 음력 9월 15일에는 수정암에서 문중회의를 열고 문중계보 정리와 재발행을 결의, 1992년 9월 수정문중계보의 증보판을 발행하며 구체화했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