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수행 정진에 매진한 해광당 성윤 대선사의 열반 26주기 추모법회가 29일 기장 해광사(주지 태공 스님)에서 봉행됐다.

이날 추모법회에는 해광사 회주 혜성 스님, 주지 태공 스님을 비롯해 마하사 주지 정산 스님을 비롯한 여러 대덕 스님들과 신도 100여 명이 동참해 성윤 대선사의 생전 가르침을 되새겼다.

회주 혜성 스님은 “큰스님께서 열반하시고 처음 1주기, 2주기 때는 스님 안 계신 빈자리가 서운하고 슬펐지만 이제 2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고 나니 슬픔보다는 조금 더 즐거운 마음으로 스님을 추모하면 스님께서도 크게 기뻐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누구나 마음이 쉬어가는 도량을 이루기 위한 큰스님의 원력을 이어받아 누구나 해광사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웅전에서 추모법회가 끝난 후 대중들은 경내 부전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 번 성윤 대선사의 덕화를 기렸다.

기장 해광사를 창건한 성윤 대선사는통도사 극락암 경봉 스님의 법제자로 한평생 수행 정진하다 1998년 원적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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