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의자 위에 서 있을 수도 있잖아?"기어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상상하는 것은 리스크를 줄이려는 건강한 습관이다. 진화론적으로...하지만, 그것이 자기 부정적이고 모순적인 번뇌 때문이라면 인간은 그 오랜 세월 전혀 진화하지 못했다. 어리석게도...
우리 집은 19층.살기에 너무 높다. 하지만, 계단 오르기 운동하기엔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최고다. 걸어 올라가니 운동도 되고 좋다.하지만, 자동센서 불이 19번이나 켜졌다 꺼진다. '내가 운동하는데 왜, 아파트 세대 전체가 전기세를 내야 할까?' 답을 찾을 때까지만 계단을 오르자고 했는데 아마 오랫동안 폐를 끼칠 것 같아 걱정이다.도통 답을 못 찾겠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생일 축하해."(처음 맞는 13번째 생일인지, 41번 반복한 13번째 생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갑자기 생일이 무서워지는 순간...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어느 순간 시침과 초침이 움직이고 있음을 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 움직임은 멈춘다. 이게 삶일 리 없다. 이게 다 일리도...움직이기 이전의, 멈춘 다음의 맥락을 모른 채 그저 초침이 죽었다는 사실에만 멈추어서는 그 전모를 파악할 수 없다.삶에서 죽음을 이야기해야 할 근거는 충분하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나를 버리는 것도, 살리는 것도 결국 나다. 내 마음이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그냥 서 있으면 되는데 왜, 굳이 지구의 무게를 감수해야 할까?우리의 무지는 우리 스스로가 선택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바세계에서 고통을 어쩌면 일부러 감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내 모든 행동의 결과물에서 거꾸로 나를 찾아낼 수 있을까?나와 행동 사이에 허세, 정치적 의도, 감추고 싶은 속마음 등이 채워진다. 당연한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파도, 물보라, 물결...바다는 그 얼굴이 많지만, 한결같이 짜다.진리는 한 맛인데 그 모습은 다양하다.시간이 지날수록, 방식은 확대되나 내용은 수렴한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지금의 삶은 분명 처음이지만, 어쩌면 살고 죽고 또 살고 죽고를 여태 반복해 왔는지도 모른다.언제까지?왜 살고 죽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때까지...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난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마음껏'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유혹적이다.마음껏 먹어, 마음껏 울어도 괜찮아 등등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그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는 당신이 아이덴티티입니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사랑이 소중한 것은, 공존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우리 삶과 현실이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아니 그러니까 우리가 한 발 한 발 힘들지만 앞으로 내딛는 이유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무상하다, 덧없다, 내지는 고통이 아닌 '변한다'라는 용어를 선택했다. 가치중립적이라서... 부정적 개념과 그걸 더욱 증폭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긍정적 목표나 본질을 환기할 수 없을 것 같다.'깨달음'을 이유 없이 신비롭게 만든다거나 우리와는 상관없는 그 무엇으로 만들어버릴 필요는 없을 테니 말이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강한 스매싱은 더 강한 리시브를 부른다.질투, 욕심, 화, 욕, 그 무엇이건 간에...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너무 가까우면 오히려 안 보인다.안경에 묻은 얼룩이 그렇고, 날 보는 내가 그렇다. 작은 장점은 크게 보이고 큰 단점은 전혀 안 보인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해피가 해피한 건 아니다. 거시기는 피자도 되고 맥주도 되는 것처럼.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중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욕망은 커지고 높아만 간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대상은 있는데 인식, 주체가 없을 수 없다. 반대로 주체가 있는데 단 일초라도 인식 대상이 없었던 적도 없다.인간의 팔십 평생 너무 짧고 허무하다지만, 나 없는 세상 언제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매일 '영원'을 살면서 내일의 영원을 바라다니, 그 무지가 걸작이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결혼하고 나서야 알았다. 세상에서 마누라가 제일 무섭다는걸...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개미는 인간을 어떻게 인식할까? 호시탐탐 자신들의 생명을 노리는 고무로 된 신발 바닥 정도 아닐까?아는 만큼 보인다. 딱, 보이는 만큼 안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