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19층.

살기에 너무 높다. 하지만, 계단 오르기 운동하기엔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최고다. 걸어 올라가니 운동도 되고 좋다.

하지만, 자동센서 불이 19번이나 켜졌다 꺼진다. '내가 운동하는데 왜, 아파트 세대 전체가 전기세를 내야 할까?' 답을 찾을 때까지만 계단을 오르자고 했는데 아마 오랫동안 폐를 끼칠 것 같아 걱정이다.

도통 답을 못 찾겠다.

 

 

 

 

※ 박성철 교수의 불교 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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