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법어를 내렸다.성파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대중이 모여 삼동결제를 하고 이사(理事)가 화합하며 정진하는 일은 출격장부를 배출해 화택(火宅)의 뜨거운 불길을 식혀주며 갈증으로 신음하는 중생들에게 감로(甘露)를 베풀기 위함”이라며 “본래 청정한 마음으로 중생의 행복을 기원하면 예토가 바로 정토요, 모두에게 구족한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이 드러나니 질병은 저저로 소멸되며 위기는 기회가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립과 갈등이 자타(自他)가 본래 한 몸임을 자각하면 세상 모두가
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 스님) 산하 부산영도시니어클럽(관장 김정현)이 코로나19 이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10월과 11월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부산영도시니어클럽은 지난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블루포트2021에서 ‘함께가요! 시니어!’를 열고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750여 명에게 다양한 문화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혜원 대표이사 원허 스님은 “어르신들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해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끼며 즐겁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진효정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지독한 설득’이 출간됐다.2014년 ‘시와경계’로 등단한 진효정 시인은 이번 시집의 키워드를 아픔과 슬픔으로 잡았다. 그는 일상의 도처에서 감지한 아픔이나 슬픔을 감상이나 비애로 추락시키지 않고 긴장감을 획득하면서 아름다운 시로 빚어냈다.강외석 평론가는 시집의 해설을 통해 “궁핍한 실존의 현상 혹은 병든 사회를 환기 하는 시편에 주목하고, 시인이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공동체 의식에 바탕한 유대적 삶”을 지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김남호 시인은 “자기 내면의 풍경을 집요하게 응시하고, 깊이 있는 통찰과
금정총림 범어사를 비롯한 부산 지역 사찰에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타종 의식을 봉행하며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렸다.부산불교연합회는 팔관회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호국사상 고취를 위해 지난해부터 ‘턴 투워드 부산’ 타종 의식을 봉행했으며, 올해 역시 ‘2023 팔관회’를 회향하는 뜻을 담아 부산 전역 사찰에서 본 행사를 전개했다. 11일 오전 11시 범어사와 문수사, 천태종 삼광사, 태고종 백운사, 총지종 정각사 등 부산 지역 각 사찰에서는 사중 스님들과 신도
한국불교 중흥과 세계평화, 생명존중을 발원하며 부처님 전법의 길을 따라 떠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43일간 1167km 도보 순례의 대장정을 원만 회향했다.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법회가 23일 오후 1시 조계사와 우정국로 일대에서 3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순례단은 조계사 인근 공평동 사거리부터 우정국로를 걸어 각 조별로 조계사 일주문에 입성했다. 순례단 선두에는 108순례단원 중 남녀 최연소자인 청년불자 정유림, 조석주 단원이 ‘상월결사 인도순례’, ‘사부대중 전법포교’ 깃발을 들고 섰으며, 이어 43일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지현 스님)가 전국백일장대회 및 전국청소년음악놀이페스티벌을 개최한다.백일장대회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운문과 산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산사에서 꿈을 그리다'라는 공통주제와 함께 운문은 '숲길', 산문은 '가방' 글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후 파라미타 홈페이지(http://www.paramita.or.kr)에 올라온 소정의 양식에 맞춰 작성한 뒤 10월 30일까지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주제적합성, 창의성, 문장력, 맞춤법 등을 기준으로 하며,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자광 스님)이 지난 10일 여주 신륵사 강당에서 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현장 위주의 실질적인 논의를 위해 기획된 이번 학술대회는 1부 발표와 2부 토론으로 시간을 명확히 구분해 진행됐다. 1부에 해당하는 연구내용 발표에는 의제의 범위를 역사, 미술, 건축, 문화정책이라고 설정해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했고, 2부 순서인 토론 시간에는 정비 및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열띤 의견이 오갔다.1부에는 최연식 동국대 사학과 교수의 ‘신라~고려시대 고달사의 변천과정과
부산 해인정사(주지 수진 스님)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하구민들을 위해 쌀을 기부하며 자비행을 실천했다.해인정사는 8월 18일 백중기도를 회향하며 사하구청에 쌀 100포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해인정사 주지 수진 스님과 김태석 사하구청장, 혜안 해인정사 신도회장, 도안 해인정사 신도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주지 수진 스님은 "많은 사람이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곳에 부처님의 자비의 정성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비의 염원을 펼쳐나가기 위해 나눔의 정성을 계속해서 전달할 것"이라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와 강원일보사(사장 박진오)가 '제18회 오대산 전국 학생 백일장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전국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문학을 통해 꿈과 재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전국의 초·중·고 재학생 및 동등학력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초등 저학년부(초1~3학년)·초등 고학년부(초4~6학년)·중등부·고등부별로 '시(시조 포함)'와 '산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백일장 주제는 초등 저학년부에서는 '개미' '인형' '가방'이, 초등 고학년부는 '물감' '안경 '연필', 중등
(사)경남국외문화재보존연구회(대표 정혜 스님)가 진주시 소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회 우리문화재사랑 글짓기대회' 작품을 공모한다.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주역이라는 자존감과 정체성을 갖게 함으로써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작품 응모 부문은 운문(시·동시·시조)과 산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응모 주제는 '우리 문화재(국외로 유출된 문화재, 국내무형유형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 '자랑스러운 우리문화재', '우리문화재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완성된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비구니스님들을 대상으로 '마음 나눔' 상담 전화를 개설했다.'마음 나눔' 상담 전화는 비구니스님들의 안정적인 수행과 포교 활동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사찰운영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과 수행자로서 연대적 지지와 정서적 공감, 심리적 나눔과 전문 상담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상담위원으로는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 현정 스님과 부회장 광용 스님, 자문위원 정목 스님, 다르마심리상담대표 효록 스님이 위촉됐다.상담전화는 (02-3411-8105)이며, 전국비구니회는 "함께 고민하고 기획, 진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2021년 세계유산축전 백제역사유적지구-찬란한 유산, AGAIN 백제로!' 행사를 진행한다.세계유산축전은 문화재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내·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진행되는 '2021년 세계유산축전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역동과 부흥, 그리고 공존'을 주제로 지역을 초월한 축전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특별한 배경의 공연 관람 경험을 선사하는 '다같이 백제로(路)!'
만해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곽채기, 동국대 교무부총장)가 12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제25회 만해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만해대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 스님의 생명·평화·겨레 사상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평화', '실천', '문예' 세 부문에 걸쳐 빼어난 업적을 거둔 인물을 수상자로 선정한다.올해 만해평화대상은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에게 돌아갔다. 실천대상은 보각 스님, 김하종 신부가 받았다. 문예대상은 오정희 소설가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공동 수상했다.만해평화대상을
부산시가 기장 천년고찰 장안사 인근에 폐기물매립장 건립을 추진하며 인근 주민들 및 지역 불교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부산불교연합회가 이를 적극 반대하기 위해 나섰다.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오늘(12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천년고찰 장안사 인근 폐기물매립장 건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폐기물매립장허가를 신청한 지역은 천년고찰이자 전통사찰인 장안사와는 직선거리로 불과 약 1.5km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며 "치유의 숲을 조성중인 대운산과 울산수목원이 인접해 있어 폐기물매립장이 설치될 경우 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불교 대중화와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사찰을 모집한다.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사찰들을 대상으로 2022년도 템플스테이 예비운영사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예비운영사찰로 선정되려면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전통사찰로 지정된 곳이거나 1개동 이상 전통가람 구성의 기본적 당우를 갖춰야 한다. 또한 템플스테이 참가자 20명 이상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공간 및 숙박시설, 편의시설을 갖추고 지도법사와 실무자 등을 배치해야 한다. 해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단장 무각 스님)이 8월 26일과 27일, 31일에 청년 대학생 법회 운영을 위한 지도자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청년 대학생, 너희를 격하게 알고 싶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열린다.강의는 청년대학생 지도법사의 자질과 역할, 청년대학생 계층 이해, 청년대학생과의 소통법과 상담기법, 법회 운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수료 조건 충족시 수료증 및 교육원 연수 점수 30점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청년대학생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가 8월 12일과 13일 세계 청소년 날을 맞아 '2021 강원도 세계청소년명상주간'을 진행한다.청소년명상주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우울감을 겪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신을 보호하고, 긍정적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마음서핑, 넘어서기, 사랑하는 법 등 3부로 나눠 진행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상황과 환경, 심리의 변화 등을 돌아보고, 청소년들이 마음의 파도를 슬기롭게 타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또 학부모와 교수가 모여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8월 11일, 주요 사찰에서 합격을 기원하는 백일기도가 시작됐다. 부산 혜원정사(주지 원허 스님)는 11일 오전 9시 30분 대웅보전에서 수능시험 백일기도를 입재했다. 혜원정사는 입재를 시작으로 수능시험 당일인 11월 18일까지 백일기도 정진을 이어간다. 같은날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에서도 수능시험 백일기도를 입재했다. 11월 18일 회향하는 백일기도에 대해 노전 광우 스님은 "하루종일 기도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도하는 시간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부산광역시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관장 박성일)이 8월 10일 말복을 맞아 '다사랑 삼계탕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일부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후원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총 300명에게 후원품이 전달됐다.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박성일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적 우울감을 보이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활력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 나눔을 실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