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이 10일 여주 신륵사 강당에서 2021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동국대)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10일 여주 신륵사 강당에서 2021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동국대)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자광 스님)이 지난 10일 여주 신륵사 강당에서 <고달사지의 역사성과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현장 위주의 실질적인 논의를 위해 기획된 이번 학술대회는 1부 발표와 2부 토론으로 시간을 명확히 구분해 진행됐다. 1부에 해당하는 연구내용 발표에는 의제의 범위를 역사, 미술, 건축, 문화정책이라고 설정해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했고, 2부 순서인 토론 시간에는 정비 및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열띤 의견이 오갔다.

1부에는 최연식 동국대 사학과 교수의 ‘신라~고려시대 고달사의 변천과정과 불교사적 위상’(역사), 박상준 불교문화재연구소 실장의 ‘고달사지 승탑과 탑비의 특징’(미술), 박만홍 국토문화재연구원 팀장의 ‘고달사지 공간 구성과 정비방향’(건축), 심준용 A&A문화연구소 소장의 ‘여주 고달사지의 체계적인 활용에 대하여’(문화정책)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는 이승연 경기도박물관 학예사,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 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의 토론이 있었다.

이날 학술대회는 발표자와 토론자를 포함해 불교학술원장 불영 자광 대종사, 신륵사 주지 법성 스님, HK연구단장 김종욱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한편 신륵사와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단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HK연구단의 10년 사업 중 대미를 장식하는 세미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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