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가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제78차 세계불교청년우의회 임원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22일 부산 홍법사에서 봉행된 환영법회 모습.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심산스님, 이하 파라미타)가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제78차 세계불교청년우의회(회장 폰차이, 이하 WFBY) 임원회의를 개최한다.

임원회의에 앞서 22일 부산 두구동 홍법사에서 환영법회가 마련됐다. 이날 법회는 각국 지도자들을이 서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회의가 원만 회향할 수 있도록 부처님께 고불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폰차이 WFBY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쿠마라카사파스님, 파라미타 회장 심산스님, 상임이사 성진스님, 대만 홍화사 밍유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파라미타 회장 심산스님은 "전세계 불자들의 화합을 이끄는 단체로서 수행이 곧 생활이 되고 생활이 곧 수행이 되어야 함을 잊지말라."고 당부했다.

환영법문에서 파라미타 회장 심산스님은 "세계불교청년우의회는 전세계 불자들의 화합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임원진들과 회원들은 모두 '불교 확산'이라는 공동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에 불자는 수행이 곧 생활이며 생활이 곧 수행이 되어야 한다. 꾸준한 마음훈련을 통해 내 안의 불성을 깨우치는 마음공부를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폰차이 WFBY 회장은 "현대불교의 대중이 함께 화합하여 불법 홍포에 힘써야 한다."며 개회사를 전했다.

개회사에서 폰차이 WFBY 회장은 "심산스님을 비롯한 많은 사부대중의 관심에 감사하다. 현대불교의 대중은 함께 화합하고 불법 홍포에 힘쓸 의무가 있다. 약해져 가는 불교의 영향력에 다시 불을 지피고 현대 사회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며 불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부회장 쿠마라카사파스님은 "WFBY의 궁극적 목표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이라며 전세계의 대중을 상대로 전법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에 부회장 쿠마라카사파스님은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게송을 염송하며 축사를 전했다. "국가와 문화는 다르지만 부처님의 가르침 아래 하나의 제자인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WFBY의 궁극적 목표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이다. 전세계의 대중을 상대로 전법하기 위해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환영법회에서 심산스님은 WFBY 스님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성덕대왕 신종 모형을 선물했다. 이어 백명숙 부산파라미타 협회장을 비롯한 부산 불자들도 스님들께 승보공양을 올렸다. 임원진들은 회의기간 동안 새로운 포교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부산 경남지역의 사찰을 순례하며 한국 불교 문화를 체험한다.

WFBY 임원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심산스님이 성덕대왕 신종 모형을 선물했다.
백명숙 부산파라미타 협회장을 비롯한 부산 불자들이 WFBY 임원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모습.

WFBY는 태국, 미국, 인도, 호주 등 전세계 26개국 42개 단체로 구성된 세계 최대 청년불자 네트워크이다. 파라미타는 2012년부터 활동해오고 있으며 오는 8월 5~10일 WFBY와 함께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세계 최대의 국제연합캠프를 연다. 국제연합캠프는 이번 WFBY 임원회의에서 의결된 사안으로 세계 청소년들이 한국 불교의 신행활동을 경험하고 울산 지역 불교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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