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불교연합회는 오늘(17일) 시청등대광장에서 시민을 위한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동지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연제구불교연합회 회원 스님들과 신도들은 직접 쑨 팥죽 2000인분을 시민들에게 대접했다.

예부터 붉은 팥이 액운을 쫓는다해 매년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쑤어 먹는다. 작은 설이라고도 불리는 동짓날에는 넉넉히 마련한 팥죽을 식구는 물론 이웃과 함께 서로 나눠먹기도 한다.

수년간 팥죽 나눔 행사를 마련해 온 연제구불교연합회가 올해도 따뜻한 죽 한 그릇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연제구불교연합회 부회장 법승스님을 비롯한 회원 스님들과 이성문 연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회 회원 사찰 신도들이 직접 뜻을 모아 2000인분의 팥죽을 준비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팥죽 나눔 행사에는 연제구불교연합회 부회장 법승스님을 비롯한 회원 스님들과 이성문 연제구청장, 각 회원 사찰 신도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일 봉사자로 나서 직접 팥죽을 날랐다.

연제구불교연합회 부회장 법승스님(화엄사 주지)은 “이날을 위해 각 사찰에서 신도님들이 자원해 나왔다.”며 “작지만 여러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 추운 날씨에도 와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연제구불교연합회는 지난달 30일에도 지역민을 위한 쌀 2000kg을 연제구청에 기탁하며 자비행을 실천했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