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지난 4일부터 후보 등록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총무원장 후보 등록은 6일 오후 5시까지며, 선거법 제31조에 의거해 겸직을 할 수 없는 직에 종사하는 후보자는 등록 마감 전까지 해당 종무직을 사직해야 한다.

총무원장 후보자 자격은 승납 30년, 연령 50세, 법계 종사급 이상의 비구만 가능하다. 이밖에도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을 역임했거나 교구본사 주지 4년 이상, 중앙종무기관 부‧실장급 이상 종무원 2년 이상, 중앙종회의원 6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거나 각급 종정기관 위원장 역임한 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후보로 등록을 원할 경우, 필요서류를 지참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에 제출하면 된다.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선거 후보등록 첫 날인 4일 오전 총무원 포교원장을 역임한 혜총스님(부산 감로사 주지)과 현 종앙종회 의장인 원행스님(지구촌공생회·나눔의 집 상임이사), 총무원 총무부장을 역임한 정우스님(서울 구룡사 회주)이 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세 후보를 상대로 추첨을 진행했으며, ▲기호 1번 혜총스님 ▲기호 2번 원행스님 ▲기호 3번 정우스님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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