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 명상일기> 저자 영선, 운주사

그대로를 알아차리는 위빠사나 명상은 분노, 외로움, 슬픔, 두려움 등과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으로부터의 자유이며, 생로병사라고 하는 고통으로부터의 자유다. 자연이 내면에서 저절로 행복과 평화로움의 에너지가 흘러나온다. 위빠사나 알아차림은 삶을 완전히 바꾸는 힘을 지녔다.

고단한 삶에 지쳐 행복을 찾고 싶었다. 30대 중반, 몸과 마음이 무너져 가는 그의 일상은 해결책이 간절했다. 그렇게 운명처럼 만난 게 불교였고, 위빠사나 수행이었다. 위빠사나 명상을 통해 뇌에서 분노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처음 맞닥트린 후, 그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그 길로 수행자가 됐다.

이 책은 위빠사나에 대해 교학적 혹은 학문적으로 다룬 책이 아니다. 저자가 위빠사나 수행을 하면서 경험한 수행의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그동안 위빠사나 수행을 하며 겪은 경험과 그 과정에서 느끼고 깨달은 점들이 아주 생생히 담고 있는데,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단순히 명상의 방법을 알려주는 지식 전달의 개념이 아닌, 오롯이 자신이 직접 겪고 느끼고 배우고 깨닫고 검증한 것들을 담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명상 수행을 하며 마음에 자리한 의문점에 대한 해소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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