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는 오늘(7일) 부도전에서 다례재를 봉행했다.

범어사는 오늘(7일) 부도전에서 부도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가 거행된 범어사 부도전은 의상대사와 태고 보우국사, 묘전대선사 등을 비롯한 역대 조사스님들의 부도를 모신 곳으로, 범어사는 매년 선사를 예우하고 기리며 다례재를 올리고 있다.

범어사 부도탑 앞면에는 스님들의 법명이 음각돼있다.

범어사 일주문 입구에서 왼쪽 계곡 길을 따라 숲속에 자리한 부도전에는 조선 후기부터의 부도가 모여 있으며, 현재 40여 기의 부도가 봉안돼 있다.

부도전은 조선 시대 이후 스승에서 제자로 불교의 법계와 전통이 전해지는 사자상승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이다. 법맥을 전승코자 많은 사찰에서 부도전을 건립했고, 금정총림 범어사도 탑을 세워 부도전을 조성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과 부주지 범산스님을 비롯한 많은 스님들이 자리했다.

한편 다례재에는 주지 경선스님, 부주지 범산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과 범어사 다도회,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조사들의 수행정신을 기렸다. 다례재는 추모사, 헌다, 헌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과 부주지 범산스님이 사중을 대표해 헌다와 헌향을 하며 스님들의 덕화를 기렸다.

범어사는 매년 8월 7일과 11월 7일 다례재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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