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한국 전통사찰의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다.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릴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내 7개 전통 산사의 세계유산 등재 결과가 발표된다.

우리 정부는 전국 7개 사찰을 등재 신청했으며, 전체 중 10번째로 심사순서를 배정받았다. 결과는 빠르면 오는 30일 오후에서 다음달 1일 오전 중으로 발표된다.

한편 지난달 초 세계유산 등재심사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7개 후보 산사 중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4곳만 등재권고 대상으로 결정했다. 나머지 안동 봉정사와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는 역사적 가치와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제외했다.

그러나 이코모스는 등재권고를 받은 4개 사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