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98주년을 맞은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성권)가 전국의 청년 불자들과 함께 한국불교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제37차 전국불교청년대회가 열렸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통영 동원리조트에서 제37차 전국불교청년대회가 열렸다. 500여 명의 청년 불자들은 현 시대에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만해선사의 뜻으로 세워진 대한불교청년회는 대중불교 확산을 위해 앞장선 스님의 뜻을 받들어 청년 포교 및 화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에 이번 대회는 대불청 울산경남지구 주관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노년층까지 남녀노소가 함께했다.

활발한 활동을 펼처온 대불청 회원들을 시상했다. 사진은 우수지구로 선정된 부산지구 유진상 회장의 모습

행사 첫날인 9일 리조트 야외무대에선 환영사와 법어, 시상식 등 본 행사와 함께 초·중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음악회, 화합마당이 진행됐다.

한편 대불청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드론교육과 다양한 놀이를 준비했다. 부모와 함께 참가한 어린 학생들의 관심을 사기 위해서였다. 아이들은 즐거워하며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대불청 김성권 중앙회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청년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청년들이 앞장서 한국불교의 중흥을 만들자”고 전했다.

또한 대불청 울산경남지구 강인식 회장은 “이번 대회는 청년 불자들이 우리 불교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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