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회장 유진상)가 오늘(3일) 오후 3시 외국인 축구팀 창단식을 가졌다.

단체사진

창단된 축구팀 선수들은 부산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로 불교성지 국가인 네팔, 미얀마와 한국 총 3팀 40여 명이다.

대불청 부산지구는 스포츠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교류를 이끌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내 노동시장의 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고자 한다.

팀 창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여한 류상영 초대단장은 "불교국가에서 온 근로자들이 본인의 사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도록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창단을 계획했다."며 "축구단이 지속적으로 잘 운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폼 전달식

창단식에 앞서 스님과 불자들의 축구 동호회인 축구사랑과 대한불교청년회가 후원금과 유니폼 등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부산불교지도자포럼, 한마음오피스, 미래에셋생명 등이 정기후원과 물품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구사랑 회장 하림스님은 "축구단 활동을 통해 타지에서 외로울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어울리고, 땀을 흘리며 마음에 쌓인 것들을 해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기 전 양측 선수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기 진행 모습

이날 선수단은 축구사랑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스님들과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운동장을 누비며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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