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오전 11시 송상현광장 선큰광장에서 제11회 생명나눔 시·산문 백일장이 열렸다.

이번 백일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생명의 가치를 바르게 이해하며, 행사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성숙한 문화시민이 되길 발원했다. 오늘 행사에는 중고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백일장의 주제가 공개됐다.

올해 백일장은 공통 ‘가족’과 중등부는 ‘의자’, 고등부는 ‘등대’를 주제로 자유롭게 글 솜씨를 뽐냈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학생들의 넘치는 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하무대로 부경대학교 댄스 동아리 네오쇼크가 나서 장내 분위기를 띄었다. 이어 오늘 행사의 취지를 다지며 해동고 3학년 안근휘 학생이 대표로 생명 존중 서약에 선서했다.

생명나눔실천부산지역본부 박동범 사무국장은 “심사 기준과 평가는 문학성과 주제를 얼마나 잘 표현하는 지, 정서적, 표현적, 독창성 등을 높이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한 한 학생이 '생명 존중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이번 백일장을 주최한 생명나눔실천부산지역본부는 난치병 환우들을 위한 장기 기증 운동, 난치병 치료비 지원 사업, 자살예방 등 생명 존중과 관련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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