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흥부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경 발생한 불로 명부전이 전소되고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번져 200m²를 태웠다.

소방당국과 김해시는 사찰 내 명부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봤다. CCTV 확인 결과, 방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찰에 있던 스님들과 신도 등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불이 난 곳은 김해 외동 주거 밀집지역과 가까워 인명피해까지 야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방당국과 김해시의 신속한 대처로 큰 화재를 막았다.

한편, 흥부암은 지난 1985년 전각이 화재로 소실돼 1989년 복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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