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박 4일간 제주 일원에서 ‘2018 국제불교청소년교환캠프’가 열린다.

세계불교청년우의회가 주최하고 제주불교청년회가 주관하는 캠프는 13개국 청소년들과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찰을 통한 공동체 회복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사찰 문화와 음식, 제주도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또 이번 캠프에선 제주4.3사건의 70주기를 맞아 의미 깊은 행사를 진행된다. 오는 17일 오후 1시 제주4.3 평화공원교육센터에서 제주 4.3 70주년 국제합동 추모제를 봉행하고 추모학술제도 개최된다.

일정은 △15일(목) 서귀포시 신시가지 소재 빠레브호텔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 환영만찬 △16일(금) 관음사와 약천사 등 지역 내 사찰순례 및 올레길 탐방, 4.3유적지 답사 후 오후 7시 30분 호텔 세미나실에서 ‘4.3심포지엄’ 진행 △17일(토) 제주4.3평화공원 참배와 4.3 70주년 국제합동추모제 봉행 △18일(일) 참가단 개별 제주관광으로 마무리 된다.

이번 캠프를 주관한 김보성 제주불교청년회장은 “평화의 섬 제주에서 자연과 문화, 역사, 불교 콘텐츠를 통해 지구촌 공동체 형성에 역할을 하는 캠프로 만들겠다.”며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야할 청소년들에게 불교와 불교청년들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인지를 역사의 현장에서 찾아보길 바란다. 또 70주년을 맞은 4.3사건을 올바로 기억하고 추모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최한 세계불교청년우의회(WFBY)는 전 세계 불교청년단체의 국제네트워크로 1972년 5월 23일 방콕 본부서 처음 설립됐다. 청년불자들이라는 공통점 아래 인도주의적 관심사를 바탕으로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전 세계 18개국 38개 센터가 구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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