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포교당 정법사는 지난 10일 삼귀의 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정법사 만불전에서 열린 수계법회는 불교대학생들을 위주로 진행해왔던 것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확대하여 진행됐으며 수계법사에 전계아사리 우설 덕문스님, 갈마아사리 우현 광우스님, 교수아사리 부강 정본스님이 자리했다.

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개식 △거향찬 △대비주 △청성 △청사 △개도 △삼귀의 △오계 △참회 △연비 △삼귀의 △오계 선계상 △발원 △회향 △계첩수여 △회향게 순서로 진행됐으며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은 어느 때보다 경건한 자세로 수계법회에 참석했다. 이번 수계법회에는 총 280명이 참석했으며 정법사에서는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을 위해 계첩과 염주를 함께 나눠주었다.

전계아사리 덕문스님은 “불자님들께서는 주지스님의 원력으로 구족하게 된 계체를 잘 지키고 활용해서 머지않은 장래에 모두가 무상대도를 이룰 수 있도록 활용하셨으면 한다.”라며 계를 받은 불자들을 격려했다.

갈마아사리 광우스님은 “양심은 다르게 표현하면 선량한 마음이다. 양심이라고 하는 것이 형성이 되면 나쁜 행동을 할 때 뜨끔하게 되는데 그것이 계체이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던 것을 스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 읽으면서 몸의 동작을 제어함으로써 나쁜 일을 보거나 행하였을 때 뜨끔하게 된다면 수계의식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된다.”라며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편 마산포교당 정법사는 오는 29일 경내 만불전에서 국악가수 권미희씨와 재즈밴드 러브슈프림을 초청하여 ‘심심한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