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오사는 지난 1일 부산불교환경연대와 녹색사찰협약식을 체결했다. 원오사 대웅전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원오사 주지 정관스님을 비롯하여 부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안도스님과 원오사 신도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오사 주지 정관스님은 “지금 우리가 숨을 쉬고 푸른 숲을 보고 있기 때문에 먼 미래의 일 같지만 앞으로 20년이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지구에 오래 살 수 있고 후손들에게 좋은 터전을 물려줄 수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겠나. 조금 더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구와 환경을 보호했으면 좋겠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정관스님과 안도스님이 원오사와 부산불교환경연대를 대표하여 협약식을 작성하였으며 환경을 지키는 녹색사찰로 선정됐음을 알리는 현판을 전달했다. 녹색사찰협약식을 통해 원오사는 앞으로 △일회용사용줄이기 △비닐,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발우공양으로 빈그릇 운동 △탄소중립 에너지 절약 △지역사회 환경활동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원오사는 녹색사찰로 지정됨에 따라 △사찰숲 프로그램 제공 △지역의 환경문제에 공동대응 △녹색사찰활동 대외홍보등의 도움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 4월 출범한 부산불교환경연대는 환경보호를 위해 부산불교기후학교를 개최하고 녹색사찰만들기 및 환경법회를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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