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가 동안거 결제를 맞아 불기 2566년 동안거 결제 법회를 봉행했다. 통도사 경내 설법전에서 봉행된 이번 결제 법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의 법어가 울려 퍼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역대 조사스님들도 그렇게 말씀 하셨고 사실이 사실인 만큼 결제는 발심수행을 시작하는 것이 결제이고, 해제는 견성성불하는 것이 해제라고 늘 이렇게 들어왔다. 오늘 결제의 법문은 간화선을 하기 때문에 이뭣고가 법문의 전부이다.”라며 법어를 시작했다.

또한 “선방에 앉아있는 대중 뿐 만 아니라 밖에 있는 대중도 다 결제이다. 각기 맡은 바 소임이 있으니 그 맡은바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도 닦는 것이다. 사부대중 전원이 이번 결제에서 진정히 도를 닦아서 성취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종단을 통틀어서 통도사만한 대중이 모여 수행하는 곳이 없다고 생각되며 그에 따른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 올해 날씨가 굉장히 춥다고 하니 각자 위생에 철저히 해서 무탈하게 한철을 잘 지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통도사 동안거 수행에는 보광선원, 호국선원, 무위선원등 총 345명의 결제대중이 수행정진에 들어갔으며 조계종 전국 100여 개 선원에서 약 2,000여 명의 수좌가 석달 간 수행정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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