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는 지난 29일 통도사 국제템플스테이관에서 감사행 가을 음악회를 개최했다. 통도사 순례 치유 템플스테이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감사와 사랑, 행복이라는 컨셉으로 국악, 클래식 재즈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준비됐다. 

통도사 염불원장 영산스님은 “우리가 어려운 시기지만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서 음악회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고, 감사한 인연들이 모여 있어서 그 인연들을 사랑하게 되고, 그 인연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하다. 그런 의미로 해서 감사와 사랑, 행복. 줄여서 감사행 가을 음악회로 제목을 붙여봤다.”라며 행사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통도사 염불원장 영산스님을 비롯하여 주민들과 신도들이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7개국의 대사 가족들이 참석하여 더욱 뜻깊은 음악회가 됐다. 가족들과 함께 참석한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통도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이런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인사말을 남겼다.

음악회에는 국악가수 권미희와 연울림 앙상블, 재즈밴드 러브슈프림이 참가하여 각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가을 밤하늘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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