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가 오늘(26일) 범어사 선문화관 대강당에서 원창스님을 초청해 ‘대면으로 만나는 특강 그리고 행복-계율의 의미와 지계정신’ 강의를 진행했다.
금정총림 범어사가 오늘(26일) 범어사 선문화관 대강당에서 원창스님을 초청해 ‘대면으로 만나는 특강 그리고 행복-계율의 의미와 지계정신’ 강의를 진행했다.

범어사가 불자들을 위해 준비한 선지식 6인 초청 특강이 어느덧 5주 차를 맞았다. 오늘(26일)은 원창스님이 ‘계율의 의미와 지계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는 7월 26일 범어사 선문화관 대강당에서 원창스님을 초청해 ‘대면으로 만나는 특강 그리고 행복-계율의 의미와 지계정신’ 강의를 진행했다.

원창스님은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출가할 때 세운 원력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나만을 위한 불교가 아닌 나와 남을 위한 불교를 하자’였다”라며 “올해 기회를 주신다면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정리해서 더 성숙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도를 올렸는데 오늘과 같은 기회가 생겨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범어사 율학승가대학원장 원창스님

이어 원창스님은 그간 수많은 경전을 읽으면서 늘 고민했던 주제가 바로 ‘계율’이었다고 말했다. 스님은 “불교는 중생이 스스로 운명을 바꾸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은데,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계’에 있다”며 “많은 불자들이 계를 지키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데, 역설적이지만 계는 우리를 더 자유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습관, 욕망, 분별로부터 자유로워짐을 느끼면서 부처님 법으로 자기계발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계율의 의미와 지계정신’ 특강은 오는 27, 28일에도 이어간다. 원창스님은 계율의 의미, 역할, 목적과 공능, 종류와 발생, 지계, 신앙, 제례, 신행 등의 소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강연에 참가한 불자들에게 계율의 실천과 관련한 ‘숙제’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원창스님은 법전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해인사 강원, 율원을 졸업했다. 이후 해인사 기획국장을 역임하며 어린이 포교를 위한 <부처님처럼 보살님처럼>을 저술한 바 있다. 산청 율곡사 주지와 법주사 강사를 역임한 원창스님은 현재 범어사 율학승가대학원장을 지내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많은 시민 불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는 많은 시민 불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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