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는 7일 경내 2층 만불전에서 만파식현 음악회과 함께 부처님오신날 점등식을 봉행했다.

음악회에는 정법사 주지 광우스님을 비롯하여 허성무 창원시장과  홍남표 시장후보등 내외귀빈들이 참석하였고 정법사의 불자들또한 현의 울림을 듣기 위해 찾았다.

정법사 주지 광우스님은 “만파식현은 수많은 근심, 걱정, 번뇌들을 현으로 위로받고 현의 소리를 통해서 번뇌를 소멸하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라고 음악회의 취지를 소개했다.

조희창 음악감독은 “부처님 오신날과 어버이날까지 겸한 날이기 때문에 거리의 축제때 울리는 시끌벅적한 음악보다 추억과 나눔이라는 컨셉의 음악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음악회의 구성은 조희창 음악평론가를 감독으로  박윤우와 김진택 기타리스트와 고수정 해금연주자, 닐루파르 무히디노바 바이올리니스트가 참여했다. 또한 정법사의 분다리카 합창단도 첫사랑과 초파일의 노래를 합창했다. 한시간가량 진행된 음악회는 열렬한 환호속에 마무리 지어졌으며 뒤이어 저녁예불과 함께 부처님오신날 점등식이 봉행됐다.

불자들은 정법사에서 준비한 등불에 불을 밝히고 주지스님을 따라 정법사 전체를 거닐었으며 손에 쥔 등불은 정법사의 구석구석을 밝혔다. 그리고 모든 불자들이 경내 마당에 모이자 법고와 타종이 이어졌다. 이후 점등 스위치를 눌러 경내에 있는 모든 등불에 불이 들어왔으며 정법사는 환한 등불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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