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산내암자인 서운암은 23일 장경각 뜰에서 제 12회 전국문학인 꽃축제를 봉행했다. 

꽃과 문학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행사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대종사와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서운암 감원 서송스님등 많은 대덕스님들과 이상정 양산시의회 의장, 김재엽 한국불교문인협회 회장등 많은 내외 귀빈과 축제 참가자들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또한 종정예하는 행사가 시작하기전 일찍부터 참석하여 꽃축제에 큰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조계종 종정 성파대종사는 “온 대지에 꽃이 수를 놓는 시기이다. 대지를 꽃으로 수 놓듯이 우리의 심전에 시와 문학으로 꽃을 수놓는 행사이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며 축하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문학인 꽃축제를 12회째 주관하시고 기초를 만드신 종정예하께서 서운암에서 60년간 산중을 아끼고 사랑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모든것이 이루어졌다고 생각이된다. 후배로서도 스님의 뜻을 받들어서 앞으로도 더욱 더 통도사가 발전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사말을 남겼다.

총 324인의 문인이 참여한 제 10회 한국꽃문학상에서는 김종철 시인의 『낙엽의 꽃말』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고영환 시인의 『하얀 풍란』, 고정식 시인의 『봄꽃 축제의 날』등 총 12명의 시인이 한국꽃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 물소리시극단의 『만해 한용운 시인과 통도사』라는 시낭송 및 노래가 진행됐으며 꽃구경을 위해 서운암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도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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