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성지 밀양 표충사가 4일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57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춘계향사’를 봉행했다.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나라를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운 서산대사, 사명대사, 기허대사의 충렬을 기리는 춘계향사에는 前통도사 주지 원산스님과 통도사 법선스님을 비롯하여 극락암 호국선원 선덕 도오스님,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등 많은 대덕스님들과  김성규 밀양시 부시장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前통도사 주지 원산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이 나라를 발전시켜서 옛날과 같이 임진왜란과 같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온고지신이라. 과거를 생각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모든 국민들이 사명대사의 뜻을 다시 돌아보는 날이 됐으면 한다.”라고 향사를 맞이하여 사명대사의 뜻을 다시금 되새길 것을 강조했다.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은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우리가 강한 나라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전쟁이 없는 나라를 물려주어야 할 책무가 오늘날 저희들에게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며 호국정신과 우리들의 책무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표충사는 국가수호에 앞장섰던 삼대성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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