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의 신임 주지를 맡은 광우스님은 오늘 오전 경내 만불전에서 고불법회를 봉행했다.

정법사의 신도들은 주지스님께 향공향과, 감로차, 축하의 꽃 전달을 통해 환영을 표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창원특례시 허성무 시장과 박명종 합포구청장, 정법사 각단체 임원등이 참석하여 고불법회를 함께했다.

정법사 주지 광우스님은 고불문 법문을 통해 “마산부 전체가 정토인 곳에 통도사 포교당을 창건하니, 이것은 실로 모든 부처님의 성인이 출현한 것이다. 우리가 태어난 것은 선업의 결과이다.”라며 1914년 매일신보에 실린 마산부 통도사 불교회 취지서를 낭독했다.

또한 “백여 년이 지난 지금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이 다시 한 번 더 마산 포교당의 건립 취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시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널리 전파하시고 정초 기도를 시점으로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과 화엄성중의 가피를 듬뿍 입으셔서 오늘 나눠드리는 입춘부의 수산고흘 복해왕양壽山高屹 福海汪洋이라는 말처럼 임인년이 그와 같이 되기를 발원한다.”라며 고불법문을 마무리했다.

고불식에 참석한 창원특례시 허성무 시장은 “오늘 스님께서 취임하시면서 앞으로 정법사가 우리 마산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시민들의 삶에 영적인 영향이 강하게 미칠 수 있는 좋은 포교당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저희 시에서도 정법사가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늘 협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우스님은 통도사 교무국장과, 창녕 관룡사 주지, 통도사 기획국장을 거쳐 올해 1월 17일부터 정법사 주지 소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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