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6년 마산 정법사는 “정법사 주지스님 이·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마산포교당 정법사 주지스님 이·취임식이 17일 정법사 경내 2층 만불전에서 봉행했다.

2018년 9월부터 정법사 주지 소임을 맡아오던 도문스님의 뒤를 이어 창녕 관룡사 주지와 통도사 노전, 통도사 기획국장을 역임한 광우스님이 새로운 주지스님으로 취임됐다.

前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 경일스님은 이·취임식을 축하하는 환희의 노래를 보내왔으며 김선정 고문이 대신해서 낭독했다.

거룩하여라! 정법사 새로운 당간지주
영원한 정법 광명 법계에 충만하여
미륜의 눈 번쩍 뜨고 모두 함께 기뻐하리

 

前정법사 주지 도문스님은 “경이면 경, 참선이면 참선, 포교면 포교, 저보다 훨씬 더 유능한 분이 후임으로 와주셔서 너무 기쁘다.”며 새로 오신 주지스님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오늘 이렇게 떠나면서 여러분들에게 좀 더 잘했더라면 하는 후회되는 마음이 든다. 앞으로는 그러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며 떠나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법사 신임 주지 광우스님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참으로 환희로운 마음이 든다. 선대스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여러 가지 말보다는 살아가는 모습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대중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발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912년 구하 대 선사께서 창건한 정법사는 이제 시민들의 수행공간은 물론 정신적 귀의처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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