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축사는 경내 대웅보전에서 개금불사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울산 동축사는 7일 대웅보전에서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왼쪽에 문수보살, 오른쪽에 보현보살을 모셨으며 지장보살, 관세음보살과 함께 개금불사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증명법사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승가대학학장 인해스님이 맡았으며 통도사 염불대학원장 영산스님이 법주를 맡아 진행됐다.

동축사 주지 양관스님은 “제가 여기 오고 나서 부처님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처님을 올바르게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여의치 않아서 지금에야 이렇게 모시게 됐습니다. 누가 그러듯이 “이런 어려운 시기에 개금불사를 하느냐.”하고 이야기를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개금불사를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원만하게 회향하게 됐습니다." 라고 불사에 동참한 분들께 감사를 전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승가대학학장 인해스님은 법어를 통해 “아름다운 부처님과 보살님들이 있는 이 동축사 법당에서 여러분들은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복덕 뿐 만 아니라 지혜가 필요합니다. 내가 늘 마음속에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과 석가모니불 불보살의 명호를 늘 간직하고 늘 불보살님의 명호를 찬탄하고 이 법당에서 부처님께 예경을 하고 귀의하고 참회하고 발원 했을 때 우리의 참된 지혜의 장엄이 이뤄집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께선 이 동축사 법당에서 나의 지혜도 함께 장엄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라며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동축사 주지 양관스님은 개금불사뿐만 아니라 경내에 노후 된 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불자들이 좀 더 청정한 도량에서 기도정진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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