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안정사의 불교 의례와 음악의 전통과 가치를 조명하고 계승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불교음악 전문 연기기관인 한국불교음악학회는 오는 15일과 16일 통영 안정사에서 '통영 벽발산 안정사 불교의례 악가무의 전통과 가치'를 주제로 제2회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불교전통음악 범패의 전통을 계승해온 통영 안정사의 유적과 자료 관람, 음악적 특징과 작법무 연구와 콘텐츠 활용방안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봉은국안단의 축하 연주와 문화 한마당도 펼쳐진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악계 원로인 한명희 한국불교음악학회장,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 정점식 국민의 힘 의원, 강석주 통영시장, 김용환 부산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해 축사와 환영사를 한다. 새미나 1부의 좌장은 통영 안정사 주지 승헌 스님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통영 안정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영남지역 문화의 보고로 꼽힌다. 그동안 종단 분규와 문중간의 갈등, 화재 참사 등 오랜시간 내부 갈등과 혼란을 이어왔으나,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불교의례와 악가무 전통을 되살려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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