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승가연합회(회장 조연스님)가 3일 대한불교법연종 문화관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부산불교승가연합회(회장 조연스님)가 3일 대한불교법연종 문화관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호국안보, 국태민안, 불교중흥을 기원하며 열린 봉축 법요식에는 성주사 회주 흥교스님, 부산불교승가연합회 회장 조연스님, 이사 도문스님, 사무총장 혜창스님, 상임이사 진파스님, 비구니회 회장 법보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과 오거돈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이웃종교 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육법공양으로 시작한 이날 법요식은 △삼귀의례 △찬불가 △발원문 △고불문 △헌등 △관욕 △환영사 △봉행사 △법요사 △격려사 △축사 △이웃종교대표 축사 △축가 △법어 △축원 △축하케이크 나눔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불교를 포함한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여러 이웃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봉축하며 종교화합의 법회로 진행됐다.

성주사 회주 흥교스님
부산불교승가연합회 회장 조연스님

회장 조연스님은 법요사를 통해 "부처님의 생사를 초월하신 법력은 오늘날 인류의 스승이 되셨고 세계 평화의 근본이 되셨으며, 팔만사천에 이르는 장광한 말씀은 지혜의 가르침으로서 인류를 교육하는 간심(幹心)이 됐다"며 "오늘 봉행하는 부처님 탄신 법요식은 호국불교로서 국가를 튼튼히 하고 애국불교로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기원을 불전에 드리는 것"이라고 말하며 법요식의 의미를 전했다.

성주사 회주 흥교스님은 법문에서 "육신은 가체로서 생과 멸이 다르지만 진심은 공체로써 허공처럼 영원한 존재"라며 "육신의 노예가 되어 탐진치의 삼독에 빠지지 말고 공체의 진심을 바로 아는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이 되도록 바른 수행을 하자"고 설했다.

2012년 창단한 부산불교승가연합회는 비조계종단 스님들로 구성된 연합회로 대학생 포교 지원금 전달, 저출산 장려 행사, 연탄 나눔,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지역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해 신년하례회와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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