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법사 개산 13주년 개산법회

오늘 오전 10시 홍법사 대광명전에서 개산 13주년 대광명전 삼존부처님 복장봉안법회가 봉행됐다. 

화동의 입장으로 시작된 육법공양은 60여 명의 홍법사 신도들이 직접 참여하여 여법한 법석을 여는 걸음을 내딛었다.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복장 봉안식을 끝으로 대광명전의 모든 불사를 회향했다"며 "개산법회와 더불어 오늘은 그동안 홍법사에 애정을 가져주시고 불심으로 동참해주신 여러분을 위한 자리"라고 기쁨을 전했다.

홍법사는 법회를 앞두고 15일 저녁, 100여 명의 신도들이 1080배를 올리며 대광명전 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기도 했다. 심산스님은 "어제의 기도에 부처님께서 감응하셔서 도량을 청정하게 해주는 가을비가 내리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귀한 법석에 의미를 더했다. 

김세연 국회의원은 "호국의 숨결 등 폭넓은 활동으로 홍법사를 부산의 대표적인 도량으로 키워낸 심산스님께 경의를 표한다"며 "부처님의 원력을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밝혔다. 

 

이날 법회는 무대 상단에 특별한 내빈석을 마련하지 않고 신도들을 위한 편안한 식순으로 진행됐다. 홍법사 합창단의 공연은 신도 모두가 한 목소리로 따라부르며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아마빌레 공연팀의 섹소폰 공연은 익숙한 연주곡으로 가을비와 어우러진 감성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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