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法 이어가는 것은 이시대 불교인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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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法 이어가는 것은 이시대 불교인의 소명”
  • 최은영 기자
  • 승인 2019.04.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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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 무비 대종사 전등법계 건당식 거행

어제(8일) 문수선원에서 조계종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이 제자들을 받아들이는 전등법계 건당식을 거행했다.

고불문을 봉독하는 성화스님.

이번 건당식에는 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건당제자 법안스님, 성화스님, 일각스님, 천광스님, 무성스님, 보원스님 등 25분의 건당제자들과 신도 300여 명이 동참했다.

건당식은 고불문 봉독에 이어 스승인 무비스님이 제자들에게 법호와 함께 직지심체요절, 항룡발, 법제 등을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제자들에게 법을 설하는 여천 무비 스님.

무비스님은 “신라의 산천은 신라의 나무가 그곳을 지켰고, 고려시대는 고려의 나무가, 조선시대에는 조선시대가 산천을 지켰듯이 우리가 불교의 2600여 년의 역사를 안고 이 시대의 불교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10여 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함께 경전공부를 이어온 인연으로 이름으로나마 십여 년 공부의 인연을 남기는 것은 어떤가 하는 제안에 의해 건당식을 갖게 되었다.”고 이번 의식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건당 입실 제자들은 모두 무비스님으로부터 최소 10년 이상 경전 강의를 수학한 제자들로서 화엄경을 비롯해 경학 공부에 매진해왔다.

이날 설정스님은 법문을 통해 “성치않은 몸으로 건강한 사람들보다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평생 공부하시는 무비스님의 모습을 보며 많은 감동을 얻었다.”며 “제자들 역시 스승의 그러한 면모를 잘 받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수선원은 경전공부의 산실로서 매달 스님들을 비롯해 재가자들을 위한 경전 강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 강의마다 100여 명의 학인學人들이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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