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 만세의 물결이 이어졌다.

애국불교를 주창하는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는 오늘 오전 정기법회와 함께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우리가 직접 그린 태극기에요!'

본 법회에 앞서 어린이 20여 명은 직접 태극기를 그리는 등 아이들에게 3.1운동의 의미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회에 참석한 3000여 명의 불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만세'를 외쳤다.

법회는 기미독립선언문낭독과 신도회장의 기념사, 불자들의 만세삼창으로 이어졌다. 특히 만세삼창은 3000여 명의 불자들이 한 마음으로 흔드는 태극기가 장관을 이뤘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20장의 태극기도 함께하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당시의 역사를 재연했다.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은 "천태종은 애국불교를 주창하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종지를 따르고 있다"며 "진정한 애국 불교란 결국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데 있으므로 각자 각자의 수행과 공부에 소홀함이 없도록 매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3.1절을 맞아 범어사, 금정구청 등 여러 사찰과 기관에서 특별 기념식을 가졌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