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가 1월 10일 한 달여간 이어온 화엄산림대법회를 원만 회향했다.
영축총림 통도사가 1월 10일 한 달여간 이어온 화엄산림대법회를 원만 회향했다.

영축총림 통도사가 지난 12월 13일부터 약 한 달간 이어온 화엄산림대법회를 원만 회향했다.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10일 경내 설법전에서 5000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 회향법회’를 봉행하고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회향 법문을 청해 들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종정 성파 대종사는 회향 법문에서 “눈 먼 망아지는 방울 소리만 듣고 따라간다고 하지만, 여러분들은 한 달간 화엄산림대법회에서 법문을 들으며 자기 안에 있는 등불을 발견했을 것”이라며 “자신이 지니고 있는 그 밝은 등불을 항상 잘 밝혀서 눈 밝은 불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설했다. 이어 “화엄경은 대우주의 진리를 그대로 설명해 놓은 것으로 화엄경을 다 보면 우주 진리를 모두 알 수 있고, 각자 각자도 소우주로 하나의 우주”라며 “일체중생과 자타가 다같이 하나임을 알고 애민중생의 마음으로 늘 기도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감사장 전달식
감사장 전달식
불자 체육인 장학금 전달식
불자 체육인 장학금 전달식

이날 법석에서 통도사는 화엄산림 기간 원활한 법회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사리탑 봉사회와 바라밀다 봉사회, 염불공덕회, 염화회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이어 김지은(진해여자중학교) 학생을 비롯한 10명의 불자 체육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주지 현덕 스님은 “종정 예하께서 설해주신 회통 법문을 잊지 말고 마음에 새겨 잘 간직하시길 바란다”며 “짧지 않은 법회 기간 곳곳에서 애써주신 통도사 대중 스님들과 종무소 직원, 봉사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엄산림법회를 통해 부처님께서 중생들에게 가르쳐주신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각자가 깨닫고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갖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법회가 끝난 후 동참 대중은 시식 후 소대로 이동해 의물과 위패를 태우며 선망부모와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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