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불교대학은 25일 설법전에서 ‘불교대학 후반기 주지 스님 특강’을 열고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의 법문을 청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지 현덕 스님은 “다음 생이 더 행복하고 좋을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다면 죽음이 두렵지 않겠지만, 죽음 이후의 삶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운 것”이라며 “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르는 이 깜깜한 길을 올바로 밝혀 나가야 하는데 그것이 종교에 입문하여 배워나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불교대학에 와서 공부를 왜 하는지에 대해 뜻을 바로 세우고 흔들림없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해 스스로의 삶을 완성시켜 나가야 한다”며 “현실 속에서 괴로움의 요소를 분명하게 알고 파악해서 이 괴로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고 해결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것이수행이고 수도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 수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23학년도 통도사 불교대학은 역사상 최다 인원인 1004명이 등록해 3월 11일 설법전에서 입학식을 가지고 14일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으며, 12월 2일 토요반 수업을 마지막으로 종강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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