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포교당 정법사가 6일 3층 문수원에서 '일제강점기 배달(대자)유치원 기록물과 마산 지역사'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제강점기에 많은 민족지사들을 육성하였으며 해방 이후에는 창원의 인재들을 발굴하여 대한민국과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동량으로 길러낸 배달(대자)유치원의 역사 기록물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

학술대회에는 정법사 주지 광우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박선영 대자유지원 원장, 이귀원 백산기념사업회 이사, 김승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박영주 경남대학교박물관 비상임연구임의 발표와 남재우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센터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토론에는 제점숙 동서대학교 교수, 배병욱 동아대학교 외래교수, 최규명 경상남도경찰청 기록연구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정법사 주지 광우스님은 "기록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기록을 통해서 발전해나가야 그 기록이 참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정법사가 가지고 있는 기록 유산들이 조금 더 발굴되고, 더 나아가서는 근대 한국불교와 포교당의 역사를 새롭게 정립하여 미래의 발전에 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남재우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센터장은 개회사에서 "최근에 주지 스님을 통해 대자 유치원과 기록물에 대해 이야기 들었고, 그 기록물들을 통해 마산의 근현대사, 마산의 교육과 관련되어 많은 모습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있다면 이 기록물들이 앞으로 후대에 전해져 마산이 더욱더 좋은 도시로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법사는 수많은 마산지역 민족지사들이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울 드물고 귀중한 사료이자 증거인 대자유치원의 기록물들을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여 자료를 보존하는 한편 이를 창원지역의 문화유산으로 널리 활용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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