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총림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는 9월 18일 경내 원통보전에서 '만선동귀집강의 봉정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봉정법회는 관음사 회주 지현스님, 동주스님, 도일스님, 법인스님, 도신스님, 사유수출판사 이미현 대표 등이 참석하였으며 개식, 삼귀의례, 육법공양, 연관스님 추모 입정, 인사말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연관스님이 번역한 '만선동귀집강의는 대만의 선지식 성범스님이 만선동귀집을 강의한 내용으로 상, 중, 하 총 세 권으로 구성됐다.

관음사 회주 지현스님은 인사말에서 "연관스님은 이름 그대로 그러한 연()자, 볼 관(觀)자. 어떠한 색안경도 쓰지 않고 어떤 견해도 붙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모든 사물을 보고 모든 사람들을 대했던 청정한 마음을 배우게 되는 인연이었다."라며 "책 제목만이라도 만성동귀집을 관세음보살하듯이 읽기라도 한다면 내가 매일매일 한 선행이 내 스스로 불성·자성의 아미타부처를 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음사 선덕 도일스님은 "만선이라고 하는 것은 온갖 선행과 좋은 일을 만선이라고 하고, 동귀란 모두 다 아미타부처님께 귀의가 된다는 뜻"이라며 "만선동귀집은 염불수행을 하는 행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이 책이 그들에게 수행의 발판이 되어 앞으로 한국불교의 정토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연관스님은 지난해 세수 74세, 법랍 53세로 원적에 들었으며 ‘죽창수필’과 ‘금강경간정기’,‘불설아미타경소초’등 다양한 불서를 번역하였으며 많은 불자들의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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