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은해)에서 6일 부산항만공사(이하 BPA)가 노사 합동으로 ‘BPA 희망곳간’ 9호점을 열었다. 

BPA는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의 예산을 지원 받아 부산항 인근 곳곳에 지역주민 누구나 식자재를 기부하고 필요한 사람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나눔 냉장고를 설치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마련된 BPA희망곳간의 운영시간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남구 지역주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식자재를 기부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회원제로 가입하여 복지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호 기부자 ㈜도시농사꾼은 이번에 남구에 있는 BPA희망곳간 9호점에 은화고 버섯세트를 기부했으며, 향후 모든 희망곳간에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서은해 관장은 “지역에 식사해결이 힘든 가정의 결식예방을 위한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기부와 공유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BPA 송정화 ESG경영실장은 “국내 최초 항만형 스마트팜을 성공시킨 예비 사회적기업이 BPA 희망곳간 9호점에 1호 기부자로 참여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BPA희망곳간을 통해 기업과 지역민이 함께 나누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호별빛공원(옛 용호부두)에 위치한 국내 첫 항만형 스마트팜 업체이자 (예비)사회적 기업인 ㈜도시농사꾼은 희망곳간 9호점의 첫 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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