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제78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17일 범어사(주지 보운 스님) 선문화교육관에서 열렸다.

비영리민간단체 음악풍경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범어사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노래여, 겨레의 노래여’를 주제로 개최됐다.

과거 남과 북이 함께 불렀던 가요 ‘우정의 노래’로 오프닝 무대를 선보인 음악회는 동요와 가곡, 가요, 민요 등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노래 12곡을 준비해 시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이번 음악회는 3.1운동의 역사적 장소 중 하나인 범어사에서 역사를 만들고 역사와 하나가 된 우리의 과거를 기념하고 기억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번 광복절 기념음악회는 역사를 되새기며 지역민의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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