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백중을 앞두고 전국 사찰에서 백중 49일 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 
계묘년 백중을 앞두고 전국 사찰에서 백중 49일 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 

불교 5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우란분절을 앞두고 7월 13일 전국 대부분의 사찰에서 백중 49일 기도를 입재했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13일 경내 설법전에서 율주 덕문 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백중 49일 천도기도’ 입재식을 봉행했으며,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자들에게 백중의 유래와 의미 등을 설명했다.

통도사는 오늘 입재식을 시작으로 △초재 23일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 △2재 30일 통도사 율원장 도암 스님 △3재 8월 6일 서축암 감원 우진 스님 △4재 13일 통도사 강주 인해 스님 △5재 20일 반야암 감원 지안 스님 △6재 27일 동화사 율주 현진 스님 등의 순서로 49일 동안 법문과 기도를 이어나가며, 8월 30일 오전 9시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끝으로 백중기도를 회향한다.

부산 연제구 혜원정사(주지 원허 스님)도 13일 경내 육화전에서 백중지장기도 입재식을 봉행하고 선망부모 조상 영가와 수자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혜원정사는 오늘 입재식을 시작으로 49일간 매일 오전 9시 30분 대웅보전에서 영가 천도를 위한 금강경 독송기도를 이어가며, 백중지장기도는 육화전에서 △19일 초재 △26일 2재 △8월 2일 3재 △9일 4재 △16일 5재 △23일 6재 △30일 회향 일정으로 봉행된다. 

한편, 백중은 돌아가신 부모 조상 영가의 업장을 소멸하고 넋을 기리기 위해 안거를 마친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로 목련존자의 효심에서 시작돼 부처님 당시부터 지금가지 이어오는 불가의 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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