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노인통합지원센터가 심청이문수노인복지센터에서 확장 이전 개원식을 개최했다.
문수노인통합지원센터가 심청이문수노인복지센터에서 확장 이전 개원식을 개최했다.

부산 남구 용호동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해 2018년 개관한 문수노인통합지원센터가 이용자들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대표이사 지원 스님)은 25일 부산시 남구 동명로 162에 위치한 심청이문수노인복지센터에서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 이춘성 센터장, 송숙희 여성특별보좌관, 오은택 남구청장 등 승‧재가내빈 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확장 이전 개관식을 봉행했다.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

행사는 테이프 커팅, 이용자 어르신 영상 시청, 인사말, 격려사, 축사, 가족대표 인사말, 케이크 커팅, 시설라운딩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은 “문수노인통합지원센터로 지난 3년간 운영을 해 왔는데, 협소한 공간으로 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수요를 다 만족시켜드리지 못해 늘 아쉬운 마음이었다”며 “앞으로 이곳에 좋은 장비, 의료기구 등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어르신들이 즐겁고 편하게 이용하고 가실 수 있도록 우리 직원들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춘성 센터장
이춘성 센터장

이춘성 센터장은 “바쁘신 5월에 이 자리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와 10년, 20년된 어머니, 아버지 같은 어르신들도 많이 와 주셔서 놀랐다”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분들의 애환도 엄청난데, 그분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돕는 일이 궁극적으로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심청이문수노인복지센터는 2001년 3월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한 어르신주간보호서비스에서 시작됐다. 당시 복지관 내에서 진행하는 어르신주간보호서비스는 복지관의 높은 신뢰도로 이용 희망자가 많았으나, 공간의 한계로 어르신들의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수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문수복지재단은 2018년 법인 설립과 함께 어르신주간보호서비스를 복지관 밖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80여 평의 공간에 ‘문수노인통합지원센터’를 새롭게 개관하고 노인 주‧야간 보호사업과 방문 요양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이곳 역시 협소한 내부공간으로 어르신들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발생함에 따라 또 한 번 확장 이전을 하게 됐다.

2층 시설 라운딩을 하는 승재가내빈
2층 시설 라운딩을 하는 승재가내빈
4층 옥상 텃밭
4층 옥상 텃밭

심청이문수노인복지센터는 240평 규모에 총 4층으로 구성된다. 건물 2, 3층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서비스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4층은 어르신들의 일광욕 및 야외활동을 위한 옥상정원과 텃밭이 조성됐다.

새로 건립된 심청이문수노인복지센터에서는 이날 개관식과 함께 이용자들에게 이전보다 더욱 확대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세부 특화서비스로는 △이용자 부담이 없는 목욕‧세탁 서비스 △노인전문병원과 연계해 주 1회 양‧한방 진료를 제공하는 방문의료 서비스 △일광욕 및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옥상정원 및 텃밭 △기구 활용과 물리치료 등 신체재활 서비스 △인지활동 전문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인지활동 △24시간 단기보호 서비스 △오후 10시까지 야간보호 확대 등이 있다.

한편, 현재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은 정원 97명 중 69명이며, 주간보호서비스는 정원 61명 중 33명, 방문요양서비스는 36명이 이용하고 있다. 직원은 시설장과 사회복지사, 사무원,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운전원 등 총 36명이 근무하고 있다. 

4층 옥상
4층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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