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경승실은 9일 청내에서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부산지방경찰청 경승실은 9일 청내에서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보운 스님이 신임 경승실장으로 위촉장을 받았다.
이날 법회에서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보운 스님이 신임 경승실장으로 위촉장을 받았다.

부산시민들의 치안에 앞장서 온 경찰관들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법석을 마련했다. 

부산지방경찰청 경승실은 9일 부산지방경찰청 1층 대강당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부산 경찰 봉축 법요식'을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보운 스님,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 상임부회장 현강 정사, 사무총장 범수 스님을 비롯한 경승단 스님들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류해국 공공안전부장, 손제한 수사부장 등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로패를 수여받은 김성한 북부경찰서 정보과장
공로패를 수여받은 김성한 북부경찰서 정보과장
부산경찰불자회 신임 회장 강용창 부산사상경찰서 경감
부산경찰불자회 신임 회장 강용창 부산사상경찰서 경감

이날 법석에서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보운 스님이 부산경찰청 경승실장으로 위촉됐으며, 상임부회장 현강 정사와 사무총장 범수 스님이 신임 경승으로 위촉장을 받았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10여 년간 부산경찰불자회 회장을 역임한 김성한 북부경찰서 정보과장에게 그동안 부산 불교와 부산 경찰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치하하며 공로패를 전달하고, 강용창 부산사상경찰서 경감에게 신임 회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보운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보운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보운 스님은 “불교에서 전하는 자리리타의 가르침은 나와 남이 다르지 않으므로 타인을 돕는 일이 곧 나를 잃게 하는 뜻이자 반대로 또 나를 이롭게 하는 것이 타인을 돕는다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며 “여러분들이 시민들을 향해서 내민 그 손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나를 토닥이는 그 손길이 이 세상을 더욱 이익되게 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처님의 어머니이신 마야 왕비께서는 룸비니 동산에서 태자를 출산하시며 무우수 가지를 잡으셨는데, 무우수 나무는 근심이 없다는 뜻으로 평생의 행복을 상징을 한다”며 “민중의 지팡이에 비유되는 경찰이 시민뿐만 아니라 경찰 공무원 여러분들이 자신을 지탱하는 근심 없는 나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발원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불교는 항상 우리 민족과 같이 호흡을 해왔고 평소에는 자비의 보살행으로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들고 나라가 어려울 때는 국난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가 밝히는 연등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올해의 봉축 표어처럼 부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힘과 지혜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경승실은 부산경찰청 1층에 장엄등을 밝히고, 누구나 관불의식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불단을 마련했다.

발원문을 낭독하는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
발원문을 낭독하는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
관불의식
관불의식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