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포교도량 대광명사가 16일 개원 1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도심 속 포교도량 대광명사가 16일 개원 1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포교와 전법에 앞장서온 도심 속 포교도량 부산 해운대 대광명사가 개원 14주년을 맞았다.

대광명사(주지 목종스님)는 18일인 개원일에 앞서 16일 경내 대광명전에서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 원경 스님을 비롯해 여러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대광명사 개원 1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

이날 법석에서 주지 목종 스님은 법문을 통해 “대광명사의 실제 개원일은 4월 18일이고, 오늘은 개원법회를 통해 간단하게 개원의 의미를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개원 당시 가졌던 목적대로 바르게 살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14년 전 대광명사를 개원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심 포교당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하고 마음을 모아주신 대광명사 불자님들의 공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광명사를 처음 개원할 때 각자가 지금 겪고 있는 불편함이나 괴로움에서 벗어나 만족과 즐거움을 얻고, 또 더 나아가서는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고, 그 실천의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며 “개원일을 맞아 14년 동안 여러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배우고 실천하고 지금 그 실천한 공덕을, 결과들을 스스로 느끼고 있는지 한 번 돌아보고 다시금 일깨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스님은 “대광명사에 오는 사람들을 비롯해 모든 생명체가 해탈열반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원력을 모으고 이끌어 가야만 한다”며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행복을 가져오려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누어주는 것, 그리고 나의 행복만 아니라 모두 다함께 행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더 나아가서는 몸과 마음의 주인인 나를 깨닫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광명사는 지난 2009년 4월 18일 주지 목종 스님의 도심 포교 원력으로 부산 해운대 로데오아울렛 상가 3층에 개원했다. 주지 목종 스님은 무연고 희생자들을 위한 무보시 49재, 사무량심 봉사회를 통한 지역 소외계층 나눔, 부산 백병원 불교법당 운영,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부본부장을 맡으며 다양한 자비 나눔 활동에 앞장서 왔다. 또한,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회, 파라미타부산청소년협회, 부산 종교인평화회의, 조계종부산연합회, 부산대·동아대 로스쿨 불자회, BTN불교TV 프로그램 ‘가피’ 출연 등을 통한 각 분야 포교활동에도 진력하며, 2017년 6월에는 서울‧경기권 불자들을 위한 ‘지금선원’을 개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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