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가 8일 계묘년 생전예수재 회향 법회를 봉행했다.
금정총림 범어사가 8일 계묘년 생전예수재 회향 법회를 봉행했다.
축원하는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축원하는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금정총림 범어사가 49일간의 생전예수재 기도를 원만 회향하며 이번 생에 공덕을 잘 닦아 해탈 열반을 성취할 것을 발원했다. 

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8일 경내 설법전에서 1000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를 모시고 ‘불기 2567년 계묘년 윤달 생전예수재 회향 법회’를 봉행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는 “죽고 난 후에는 죽은 영가를 위해 살아있는 사람이 49재를 지내는데 생전예수재는 죽기 전 살아있을 때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내는 재”라며 “49일 전 생전예수재를 지내기 전까지는 답답하고 괴로웠던 마음이 초재, 2재, 3재, 7재를 지내면서 점점 맑고 깨끗해졌을 것”이라고 설했다. 이어 “깨달은 사람은 보고 듣고 느끼는 일상생활 속에 괴로움이 없고, 깨닫지 못한 사람은 생각이 많아 모든 일상생활이 괴롭다”며 “모든 일체 생각을 놓아버리면 그동안 많은 생각으로 가려져 있던 자기 마음의 본래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범어사는 방장 지유 대종사의 법문에 이어 시식과 금강경 독송을 진행했으며, 기도가 끝난 후 동참 대중은 소대로 이동해 위패를 태우는 봉송의식으로 생전예수재를 원만 회향했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