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명상진흥원 명상학교(교장 마가 스님)는 6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부산 개원 첫 프로그램 ‘어서와! 명상은 처음이지! 심(心) 봤다!’를 진행했다.

이번 명상학교 프로그램은 재가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60여 명의 불자들이 수강 신청을 했다. 오늘 개원식에서는 한국명상진흥원 이사장 마가 스님이 명상학교 교장으로 첫 강의를 맡았으며, 불자가수 김무한 씨가 출연해 힐링 명상음악을 선보였다.

한국명상진흥원 명상학교장 마가 스님
한국명상진흥원 명상학교장 마가 스님

교장 마가 스님은 “부처님은 길을 잃고 헤매는 중생들에게 길을 알려주신 분”이라며 “부처님 말씀을 우리 가슴에 새기는 것도 좋지만 말씀을 행동으로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으로 옮겨 부처님을 만나기 전과 후의 변화를 체득하는 시간이 명상”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의 삶이 모두 향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또한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은 이날 개원식에서 축사를 통해 “마가 스님께서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상 강의를 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국 불교에서 명상 수행이 큰 역할을 해 나가는 계기가 오늘 이 자리에서 이루어지길 간절히 발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불교 각 분야의 전문가 스님 11명이 강사로 나서 강의를 펼친다. 6일 개강을 시작으로 세첸코리아 대표 용수 스님 ‘명상, 생각으로부터 자유, 참본성과 함께(4월 13일)’, 해인사 상임포교사 광우 스님 ‘명상의 이해와 실천법(4월 20일)’, 석태암 주지 만초 스님 ‘틱낫한 스님 명상(4월 27일)’, 보디야나 선원장 혜안 스님 ‘불교명상, 놓아버림의 길(5월 4일)’, 목탁소리 운영자 법상 스님 ‘참된 명상이란(5월 11일)’,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 ‘동아시아 명상의 특징과 선불교(5월 18일)’, 서울불교대학원대 초빙교수 효록 스님 ‘고통으로부터의 해방 명상(5월 25일)’,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 ‘다라니 집중명상(6월 8일)’, 전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참사람의 향기(6월 15일)’,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 ‘아바타 명상(6월 22일)’으로 이어지며, 6월 29일에는 마가 스님이 회향식을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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