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법당 자경원은 29일 ‘자비와 화합 쾌유 발원’을 위한 약사재일 법회를 봉행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법당 자경원은 29일 ‘자비와 화합 쾌유 발원’을 위한 약사재일 법회를 봉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산하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법당 자경원 신임 지도법사에 일지 스님이 취임했다. 

자경원은 29일 법당에서 약사재일을 맞아 ‘자비와 화합 쾌유 발원’을 위한 법회를 봉행하며 새 지도법사 일지 스님의 취임을 알렸다. 법석에는 통도사 기획국장이자 포교국장 혜명 스님, 통도사 보타암 감원 원행 스님, 부산 다대사 회주 화정 스님, 청도 옥련암 회주 영원 스님, 남해 용문사 백련암 주지 유승 스님, 포항 법주사 주지 대현 스님, 안심사 주지 무주 스님 등 도반 스님들과 신도들이 전국에서 참석하며 일지 스님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법회는 약사여래부처님 정근을 시작으로 △삼귀의 △보현행원 △반야심경 △인사말 △자비경 독송 △축사 △내빈소개 및 공지사항 △사홍서원 △이장은 가람예술단장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자경원 신임 지도법사 일지 스님
자경원 신임 지도법사 일지 스님

자경원 신임 지도법사 일지 스님은 “바쁘신 중에도 벚꽃길을 따라 멀리서 달려와 주신 스님들과 손님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기쁜 날 함께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자리해주신 이 귀한 걸음들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복 짓는 행자가 되어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자경원이 병원을 찾는 많은 불자들의 심신 쾌유를 위해 자원봉사와 지속적인 후원으로 세상을 향한 문을 열고 등불을 밝혀온 것처럼 앞으로도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머무시는 동안 늘 편안하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통도사 기획국장 혜명 스님
통도사 기획국장 혜명 스님

통도사 기획국장 혜명 스님은 “양산 부산대병원 법당 자경원은 정말 자비로 솔선수범하여 봉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지도법사를 맡으신 일지 스님이시라면 이곳이 더욱 부처님의 향기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며 “자경원 지도법사 지일 스님과의 인연으로 법우회 회원 각자가 모두 연꽃이 되어 그 연꽃을 피워 향기를 떨쳐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통도사 보타암 감원 원행 스님
통도사 보타암 감원 원행 스님

통도사 보타암 감원 원행 스님은 “약사여래부처님의 좌보처에는 일광보살이, 우보처에는 월광보살이 계시는데, 일지 스님은 일광보살과 같은 스님”이라며 “차별 없이 모든 곳을 환하게 비추는 태양처럼 일지 스님이 양산부산대병원에 그런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윤영주 법우회 회장
윤영주 법우회 회장

윤영주 법우회 회장은 “그동안 자경원 지도법사 스님께서 안 계셔서 걱정이었는데, 일지 스님께서 새로 오시고 오늘 법회를 보니 정말 덕이 많으신 스님께서 오신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법우회에서도 스님을 잘 도와 부처님 말씀을 더 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하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포교당 자경원은 2009년 영축총림 통도사의 산하기관으로 개원한 이후 15년 가까이 환자들과 직원들의 정서적인 치유의 공간으로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2017년 병원 내에 호스피스병동이 개원한 후부터는 호스피스병동 내 직원들과 협업해 환자들의 정신적 지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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