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는 18일 만불전에서 '정법어린이 문수회 파라미타 발대식 및 개강법회'를 봉행했다.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는 18일 만불전에서 '정법어린이 문수회 파라미타 발대식 및 개강법회'를 봉행했다.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18일 경내 만불전에서 '정법어린이 문수회 파라미타 발대식 및 개강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파라미타 발대식은 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 총재이자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 정법어린이 문수회 지도법사 초일 스님, 김재호 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김선정 정법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회 임원진, 박선영 대자유치원장과 8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주지 스님 환영사, 파라미타 회장 인사말, 교사소개, 사홍서원, 공지사항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로 그동안 모이지 못하다가 오늘 오랜만에 어린이 법회를 통해 어린이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고 기쁘다"며 "어린이는 어른들에게 무언가를 배워야 할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를 갖춘 존재로 어른들은 어린이를 늘 가까이 하고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어른들이 아이들의 마음 밭에 다양한 씨앗을 심어줄 수 있도록 원장 선생님을 비롯해 지도 교사님들 모두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어린이 여러분들이 정법어린이 문수회 법회에 와서 항상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김재호 경남파라미타 청소년협회장
김재호 경남파라미타 청소년협회장

김재호 경남파라미타 청소년협회장은 "파라미타를 우리말로 하면 바라밀다"라며 "우리 파라미타의 가족이 된 정법어린이 문수회 아이들이 앞으로 같이 활동하며 꿈을 이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1년 동안 정법어린이 문수회를 이끌어갈 담당 법사 스님과 담임교사 소개가 진행됐으며, 발대식이 끝난 후 아이들은 반별로 모여 앉아 지도법사 초일 스님과 담당 교사 선생님의 지도 아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정법어린이 문수회는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에서 어린이 포교에 큰 뜻을 가지고 1983년 출범해 정법사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어린이 법회를 운영해 왔다. 당시 어린이 법회 문수회는 정기법회가 아닌 여름불교학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부처님에 대해 알아가고 절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에는 정법사 스님과 대자유치원 교사들을 주축으로 정기법회, 운동법회, 참회법회, 생일법회, 연꽃문화제, 성지순례, 송년법회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더욱 발전해 나갔으며, 코로나19로 어린이 법회가 중단됐다가 올해 3년만에 개강법회를 가지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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