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지난 7일 연합회 4층 전법관에서 ‘2567 부산연등축제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지난 7일 연합회 4층 전법관에서 ‘2567 부산연등축제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보운 스님)는 지난 7일 연합회 4층 전법관에서 ‘2567 부산연등축제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연합회 사무총장 범수 스님이 의장을 맡아 진행된 실무자 회의는 2567 부산연등축제 운영위원과 각 사찰 및 불교단체 실무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부산연등축제의 주요 행사 일정을 공유하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연합회는 올해 부산연등회가 부산시지방무형문화재 지정 종목으로 선정됨에 따라 과거 연등회의 전통 방식을 복원‧계승하고 재현하는 요소들을 행사에 적극 반영해 부산연등회가 문화재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범수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범수 스님

사무총장 범수 스님은 “오늘 이 자리에 부산 불교계를 대표하는 각 사찰, 단체의 실무자 분들께서 많이들 참석해 주신 것은 부처님오신날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부산연등축제를 여법하게 봉행함으로써 부산연등회가 부산시지방무형문화재로 등재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567 부산연등축제’는 2월부터 7월까지 매월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2월 22일에는 닥밭골 한지체험관에서 ‘전통등 강습회’를 통해 대나무, 아교, 천연염색 등 전통 재료를 활용하는 순수 전통 기법으로 등을 제작했다. 제작된 50여 점의 등은 3월 24일부터 4월 9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미로전시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특별전에서는 우리 전통 공예분야인 지화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과 BBS부산불교사진가회 회원들이 촬영한 불교관련 사진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부산연등문화제는 부산연등회 소회일 행사 4월 28일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14일까지 송상현광장 개최된다. 사진은 2566부산연등축제 개막 점등식 모습.
부산연등문화제는 부산연등회 소회일 행사 4월 28일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14일까지 송상현광장 개최된다. 사진은 2566부산연등축제 개막 점등식 모습.
천진불들의 호기놀이 재현
천진불들의 호기놀이 재현

부산연등문화제는 부산연등회 소회일 행사 4월 28일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14일까지 송상현광장 개최된다. 개막점등식에는 점등식과 천진불의 펼치는 호기놀이, 전통 느티떡 나누기 등이 전개되며, 무엇보다도 예년과는 다르게 소규모 연등행렬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올해 소규모 연등행렬은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에서 동참한다. 연등문화제 기간 소원등 달기와 전통문화체험 한마당(5월 5~6일), 무차만발공양(5월 7일) 등도 진행된다. 올해 장엄등 전시는 연합회와 각 종단 및 사찰에서 출품한 불교, 민속, 캐릭터등 등 110여 점이 전시되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등이 준비된다. 연등문화제 기간 송상현광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체험비 1000원으로 소원등 달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행사 후 자비나눔 행사를 통해 전액 부산지역 소외이웃들에게 회향된다. 

연등행렬 회향 한마당
연등행렬 회향 한마당

메인 행사 부산연등회는 5월 13일 오후 6시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봉행된다. 행사는 1부 ‘재현’, 2부 ‘법회’, 3부 ‘연등행렬’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불교 전통 풍습을 계승해 미(米) 공양에서 느티떡을 올리는 육법공양과 호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하는 호국영령위령재, 부처님 탄생설화를 재현하는 관불단을 조성한 관불의식이 여법하게 거행된다. 2부에서는 부산불교계 여러 대덕 스님들과 신도 대표, 부산지역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로 대한민국의 국태민안과 부산발전을 발원하는 봉축연합대회가 봉행된다. 봉축연합대회가 끝난 후 오후 7시 30분부터 연등행렬이 출발한다. 이번 행렬 구간은 작년과 동일하게 부산시민공원을 출발해 교육청 앞과 양정로타리를 지나 송상현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2.5km의 거리를 행진하며, 300여 명의 연희단 중심의 행렬단을 구성해 진행한다. 연등행렬 후에는 회향지인 송상현광장에서 지난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회향한마당을 펼치며 부산 시민 불자들과 다함께 봉축의 기쁨을 나눌 계획이다. 

한편 2567부산연등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산연등축제 홈페이지(www.bba48.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051-86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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