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안양암 감원 무애 대종사의 49재 막재가 26일 경내 설법전에서 엄수됐다.
통도사 안양암 감원 무애 대종사의 49재 막재가 26일 경내 설법전에서 엄수됐다.
헌화하는 영축총림 통도사 전 방장 원명 스님
헌화하는 영축총림 통도사 전 방장 원명 스님
헌다하는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헌다하는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평생 검소한 삶을 실천하며 수행자의 사표가 된 통도사 안양암 감원 무애 대종사의 49재 막재가 통도사에서 엄수됐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26일 경내 설법전에서 ‘무애당 무애 대종사 49재 막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문도대표 울산 신흥사 주지 종현 스님을 비롯한 문도 스님들과 영축총림 통도사 전 방장 원명 스님, 주지 현문 스님, 전 주지 원산 스님 등 사중 원로 대덕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했다.

문도 대표 울산 신흥사 주지 종현 스님
문도 대표 울산 신흥사 주지 종현 스님

문도를 대표해 종현 스님은 “은사 스님의 49재를 봉행하기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종정 예하와 영축총림 전 방장이신 원명 스님, 본사 주지 현문 스님을 비롯한 산중 대덕 스님들과 여러 불자님들께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은사 스님께서는 누구보다 불교 발전을 기원했고, 통도사를 사랑하는 애사 정신이 투철하신 스님이셨다”고 말하며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불퇴전의 신심으로 정진하겠다고 염원했다.

무애 대종사는 벽안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해 1962년 2월 15일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7년 3월 15일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통도사 승가대학, 동국대 불교미술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통도사 교무국장을 시작으로 박물관장, 재무국장, 총무국장 등을 지냈다. 스님은 학교법인 원효학원 감사, 재단법인 조계종 경봉장학회 이사, 벽안문도회장, 경봉문도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1984년부터는 통도사 산내암자 안양암에 주석하며 후학들을 제접해왔다. 그리고 12월 9일 오전 7시 30분 안양암 심우실에서 법랍 61세, 세수 81세로 원적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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